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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여긴 꼭 와야 해! 쇼핑몰 속 숨겨진 맛집 탐방 후기! "보글"

노루모크 2025. 10. 3. 12:42

타임스퀘어에 놀러 갔다가 친구 추천으로 전골집 보글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전골이라고 하면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 것 같고, 분위기도 약간 올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먼저 분위기부터 말씀드리면, 매장 내부가 깔끔하고 세련됐어요. 전골집이라고 해서 무거운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타임스퀘어 안에 있다 보니 확실히 젊은 감각이 묻어나더라고요. 인테리어도 따뜻한 조명에 모던한 느낌이라 여자끼리 가도, 데이트로 가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맛이잖아요!

저는 소고기 버섯 전골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너무 깊고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았어요. 육수 맛이 깔끔해서 숟가락을 계속 들게 만들더라고요. 채소와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괜찮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어요.

특히 버섯이랑 고기가 국물 맛을 제대로 끌어올려서 마지막까지 뜨끈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함께 간 친구는 해물 전골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저도 몇 번 맛봤는데 완전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두 메뉴 모두 재료가 신선하다는 게 느껴졌고, 간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이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전도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전골집 전은 기름져서 많이 못 먹는데, 여기는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김치전, 해물파전 다 맛있었는데 특히 김치전은 전골이랑 먹으니까 찰떡궁합이었어요.

가격대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타임스퀘어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라고 느껴졌고,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 가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칼국수 사리까지 넣어서 국물 싹싹 먹으니까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서비스도 좋았어요. 직원분들이 자주 와서 육수도 리필해주시고, 테이블 상태도 깔끔하게 챙겨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사실 이런 세심한 부분이 음식 맛을 더 좋게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보글은 ‘전골집’ 하면 떠오르는 올드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주는 곳이었어요. 분위기는 세련되고, 음식은 맛있고,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웠던 곳! 친구랑 쇼핑하다가 든든하게 한 끼 하고 싶을 때 딱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다음번엔 부모님이랑도 같이 와보고 싶어요. 특히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따뜻한 국물이 더 당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타임스퀘어에서 맛집 찾으신다면 저는 자신 있게 보글을 추천합니다. “뜨끈한 국물 한 입에 행복이 온다”는 게 딱 이 집에 어울리는 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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